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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파주가든 초청작가정원

LH Paju Garden Invitational Show Garden

​"부서진 시간, 피어난 용치; 김단비작가" 

 

​초안

‘부서진 시간, 피어난 용치’라는 작품은 한마디로 도시 화석 정원이고, 쉽게 용치가든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용치라는 건 용의 이빨이라는 뜻으로 용도는  파주나 북한과의 접경 지역에 탱크들이 못 내려오게 대응책으로  사용된 하천 공간에 콘크리트 덩어리 형태들이 일정한 간격으로 박혀있는데, 용치의 풍경이 굉장히 독특한 우리만의 풍경이라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사실 70년이 지나 특히나 저희 세대에는 분단과 휴전에 대한 아픔과 절망에 무감각하거든요. 용치 풍경이 개인적으로 현대미술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실제로 용치의 용도를 지금 살아있는 사람들이 모르고 있다는 것 그리고 의문을 가지게 만드는 것, 몰라서 그 풍경을 예술로, 생활의 장소로 활용하는 것이 역설적이고 자극적으로 제게 받아들여졌습니다.

예를들어  파주 월롱에서 볼 수 있는 성벽과 용치가 동시에 있는 풍경은 갈대가 무수하게 펼처진 곳이라던지 굉장히 이질적으로요. 과거의 목적이 분명했던 존재(눈에 보이는)의 재발견, 재해석, 재활용이 시간이 흘러 도시 속 화석으로 남아 지금 현실의 존재와의 어울림이 이질적으로 조화롭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이번 lh 파주가든의 주제인 공공정원일수록 도시 곳곳에 남은 도시화석, (분단국의 잔해)를 재해석해 보여줌으로써 불균형속의 안정, 불안정속의 안정, 불안전 속 안전, 아픔과 애환 속 희망을 전달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설     계    김단비작가 @beethemood

시     공    숲을위한주식회사, 김단비 작가, 마이조경 김명윤 작가

2024.10

​@사진 이요한, 유청오

​정원작가 김단비

BEETHEMOOD  'Danbee Kim'

“To live with birds,
people don't build cages.
They tend grass and trees in their y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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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작가.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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